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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미국식 바베큐 맛집 - 로코스 비비큐

sinapis 2022. 10. 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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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들이 모두 미국식 바베큐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간 로코스 비비큐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1박 하면서

주변에 맛집을 찾는데 가까운 곳에 로코스 비비큐가 있더라구요.

걸어서는 2~3분이면 갈 수 있구요.

경리단길 끝 자락 쯤에 있습니다.

 

 

 

 

여기가 로코스 비비큐 입구입니다.

허름한 느낌이지만 미국식 바베큐는 이런게 잘 어울립니다.

오후 5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대기가 꽤 길더군요.

1시간 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ㅜㅜ

 

 

여기는 주방과 카운터입니다.

 

 

여기가 고기를 숙성하고 훈연하는 장소인거 같구요.

이곳에서 20시간 넘게 참나무, 사과나무 등을 사용해서

숙성과 훈연을 한다고 합니다.

대기를 하면서 봤는데 직원분이 이곳과 주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고기를 운반하더라구요.

사실 고기 좀 적당히 구워서 양념해서 갖다주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인거 같습니다.

 

 

 

대기하면서 메뉴판을 봤습니다.

콤보 플레이트라고 해서 세트메뉴가 있구요.

단품메뉴는 Beef, Chicken, Pork 이렇게 나누어서 별도로 시킬 수 있습니다.

골고루 드시고 싶으신 분은 콤보플레이트에서 고르면 되고 

특별한 부위 드시고 싶으신 분은 단품 메뉴에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어른2 / 아이2(7살, 10살)인데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 3인분(78,800원)

풀드포크 1인분(19,8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좀 많이 먹는편인데 저희 입장에서는 적당했습니다.

가격은 미국시 바베큐집 중에 비싼 편에 속하긴한데

매우 맛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에피타이저는 추가하지는 않았는데

샐러드, 스프, 디저트 같은 것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양송이 튀김(11,000원)도 유명한거 같은데

다음에 오면 이거 한 번 먹어봐야할 거 같습니다.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서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넓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은 위치 쪽에 테이블이 조금 더 있구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선 샐러드구요.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두번째로 감자튀김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콤보 플레이트에 포함되어 있구요.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맛입니다.

 

 

구운 야채도 함께 제공이 됩니다.

귀여운 팬에 담겨있구요.

바베큐 요리가 육류에 치우쳐져있는데 균형을 잡아 줍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게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이구요.

고기는 브리스켓, 비프립, 오리지널 백립, 포크밸리, 풀드포크가 제공되구요

빵 6개와 코울슬로, 베이크드빈, 옥수수가 사이드로 나옵니다.

 

 

여기 바베큐는 정말 특별합니다.

일단 구성이 매우 알찹니다.

개인적으로 chicken보다는 beef와 pork가 많은게 좋은데

여기는 beef와 pork로 가득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립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맛있습니다.

양념이 아주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고기는 부드럽지만 기름기는 없구요.

식사를 하는 내내 찬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건 단품으로 주문한 풀드포크구요.

베이크드빈, 코울슬로, 감자튀김, 빵이 같이 제공되구요.

빵에 풀드포크와 코울슬로를 싸서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는 단품 메뉴 중에서 이거를 주문했습니다.

 

 

센스 있게 여기는 손가락 비닐장갑을 줍니다.

립 먹을 때 손에 들고 먹으면 손에 양념이 뭍고

칼이랑 포크로 먹기에는 살 발라먹기가 불편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식사구요.

아쉬운게 하나 있다면 대기가 길다는 것이구요.

음식과 서비스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가족들도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오면서 한 컷 더 찍었습니다.

밤에 찍으니까 더 느낌있네요.

대기는 더 늘어났구요.

아까는 1시간이나 기다려야 되서 짜증났는데

대기 줄 보니까 먹을 수 있었다는데 감사해야 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문구가 메뉴판 앞부분에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LOCOS BBQ는 단호히 거부합니다.

여느 바베큐 하우스와 같은 평범한 원재료 사용과 일반적인 훈연 방식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먹는다는 다짐

결과 뿐 아니라 과정까지 중시하는 셰프들과 함께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신선한 야채와 소스 하나까지 정직하게 만들어내는 곳'

 

굉장한 자부심입니다.

비지니스를 할 때 자신의 제품에 이 정도로 자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음식과는 다르고 다른 식당에서는 결코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정성스럽고 정직하게 만든다는 철학

 

여기서 출발한 음식이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큰 만족과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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