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주변 숨겨진 돼지고기 맛집 - 꿀꿀상회

신사역 주변에 꿀꿀상회라는 

돼지고기 집을 갔습니다.

 

신사역에는 맛있는 돼지고기 집이 많습니다.

꿉당과 신사고집이라는 곳이 있는데

매우 맛있습니다.

 

꿀꿀상회는 앞에 이야기한 두 식당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곳이구요.

부위도 특수부위 중심이어서

차별화가 되는 식당이구요.

 

평이 좋아서 기대감을 품고

방문하였습니다.

 

신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구요

위치가 외진 곳에 있어서 길가다가 볼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닙니다.

따로 찾아서 가야 하구요.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식당 외관입니다.

고기집이 크지는 않습니다.

간판에 불이 꺼져서 '꿀꾸상회'가 되었네요ㅜㅜ

야외에도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에는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데 기억에

5~6개 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보통 목살과 삼겹살이 주메뉴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특수부위 중심입니다.

뽈살, 덜미살, 치맛살, 오겹살, 생갈비

이렇게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게 가장 많이 나가냐고 물어봤는데

골고루 다 잘 나간다고 합니다.

 

모두 국내산 제주가 원산지라고 하구요.

가격은 싼 느낌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이 정도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 부위별로 설명을 드리자면....

(메뉴판에 쓰여 있긴 한데요)

 

뽈살

돼지 턱 부분으로부터 생산되는

부위이며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볼때기살이라고도 합니다.

 

덜미살

목살 가장 윗부분을 말하며

근육과 지방층이 골고루 구성되어

풍미가 좋고 꼬들꼬들한 식감 때문에

꼬들살이라고도 합니다.

 

치맛살

근내 지방이 살코기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 마블링이 좋으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생갈비살

뼈삼겹이라고도 하며 갈빗대 주위의

삼겹이 만나는 부위로 갈비와

삼겹살이 같이 제공됩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뽈살, 덜미살, 오겹살을

섞어서 시켰습니다.

 

반찬이 셋팅되었습니다.

반찬이 이것저것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고기로 승부를 보겠다는거죠.

하지만 고기를 먹는데 필요한 

반찬들은 모두 있습니다.

상추와 양파, 깻잎, 무쌈....

와사피, 소금, 쌈장 등 양념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안 나왔지만 멜젓도 있구요.

콩나물이 나오는데 이게 참

돼지고기랑 잘 어울리더군요.

 

 

고기가 나왔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고기입니다.

제주산 고기라서 색깔부터가 다릅니다.

 

맨 오른쪽이 덜미살입니다.

가운데가 오겹살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뽈살입니다.

 

저희는 어른2명, 아이2명이 가서

총 7인분을 먹었고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뽈살 2인분 (13,000원)

덜미살 3인분 (13,000원)

오겹살 2인분 (15,000원)

 

 

고기는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데....

커팅은 식당에서 해줍니다.

드디어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뽈살은 쫀득쫀득한 느낌으로 

살코기인데 목살과는 식감이 좀 다릅니다.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방이 적당히 있는게 좋아서

덜미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목살보다는 지방이 좀 더 많다고 보시면 되구요.

고기가 부드럽고 멜젓에 찍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아이들도 맛있어서 넋을 놓고 먹었습니다.

 

오겹살은 뭐 말이 필요없을거 같구요.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른거 없이 진짜 고기로만 승부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고기 퀄리티와 맛이 좋습니다.

 

다음날까지 이 식당 고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덜미살은 다른 고기집에서는 먹기가 쉽지는 않은 

부위인 만큼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리구요.

 

다음에 오게 되면 생갈비와 치맛살도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