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에 좋은 한적한 서울시내 과학관 - 서울 하수도 과학관

일요일 아침 가족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성동구에 있는 서울 하수도 과학관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한양대학교 옆에 중랑물재생센터에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하시는 분들은

5호선 장한평역 또는 2호선 용답역에서 내려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아이 1명과 유치원생 아이 1명인데

첫째가 박물관이랑 과학관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길게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ㅜㅜ

가깝고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아 부담이 안 되는

그런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딱이었습니다.

서울 하수도 과학관 입구입니다.

 

 

과학관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표를 구입하는 곳은 따로 없습니다.

공짜라는 뜻이구요.

사람은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거의 없었습니다.

과학관을 둘러보는 동안 사람을

10명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옛날 지하배수로는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1900년대 초반 서울 시내 지하에 만들어진 하수로라고 하구요.

 

 

이건 현대의 지하배수로입니다.

생활오수와 우수(빗물)이 하수로를 통해서 이동하게 되구요.

우수는 빗물받이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중랑물재생센터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1976년에 설립되어서 서울시 10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12개구에서 발생하는 정화조와 분뇨를 병합처리하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네요.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다면 하수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가정이나 공장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그대로

방출하게 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전염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하수를 정화해서 내보내는데

물리적, 생물학적, 화학적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줍니다.

 

 

주식시장에서 최근에 상장한 종목 중에서

성일하이텍이나 새빗켐이 있습니다.

이건 2차전지 폐기물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원료를 회수하는 기술을 갖은 회사입니다.

이들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하수 처리 과정에서도 회수할 수 있는 원자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인(P) 인데요

수세분뇨나 음식물쓰레기를 하수도를 통해 수집하고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슬러지와 함께 썪히면 인이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오르고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

이런거 눈여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보니 체험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래는 거름망을 통해서 쓰레기를 거르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미생물이 하수 속의 더러운 것을 작게 만들어

물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구요

미생물한테 공기를 보내주는 체험활동입니다(-_-;;)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옆에 도서관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 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 아침에 한적하게

차 한잔 하면서 쉬기 좋습니다.

가운데 큰 우산이 눈에 띱니다.

하수처리와 빗물이 관련이 있고 

빗물하면 떠오르는게 우산이어서 만들어 놓은 거 같습니다.

 

 

과학관이 크지 않아서 관람하는데 그렇게 오래 안 걸립니다.

위에 체험활동하는 곳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에 

달려있지만 1시간 안 쪽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탁 트이고 넓고 한적한 곳이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없고 여유로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