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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편히 쉬다올 수 있는 해변 - 강원도 고성 백도 해수욕장

sinapis 2023. 7.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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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어서 날씨도 덥고해서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7시에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살짝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10시 좀 넘으니까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강원도에 가더라도 특별히 많은 것을 하진 않고

해수욕장에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 펴놓고 놉니다.

주로 저와 와이프는 앉거나 누워서 멍 때리고

아이들은 물놀이랑 모레놀이를 합니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아야진 해수욕장이라는 곳입니다.

전에 매우 한적하게 잘 쉬고 와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벌써 해수욕장이 

개장을 한 건지 파라솔이 해변 전체를 덮고 있었습니다.

한적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위에 백도 해수욕장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주차장입니다.

차들이 별로 없어서 해변도 한산할 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를 챙겨서 백도해수욕장으로 가봅니다.

여유롭게 쉬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가 쨍쨍 비치지는 않고 좀 흐리긴 했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가 놀기에는 더 좋습니다.

 

 

백도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바다가 막 엄청 에메랄드 빛이거나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주변 경관이 아주 좋거나 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평범한 해수욕장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바다 구경하고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은 바닷가 쪽에서 모레놀이를 합니다.

모레성도 많들고 땅굴도 파고

근처에 미역도 주우러 다니고

파도 피하기 놀이도 하고

둘이서 잘 놉니다.

 

 

점심은 피자와 치킨을 먹었습니다.

근처에 테이크아웃해 올 만한 곳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속초 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와서 

굽네치킨(천진점)에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굽네치킨은 치킨만 파는 줄 알았는데

피자도 같이 파네요.

피자 한 판이랑 치킨 한 마리해서

대충 4만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어른 2명이랑 아이 2명 먹기 살짝 적거나 적당합니다.

 

 

피자가 크진 않습니다.

시카고 피자 스타일 피자인데 맛있습니다.

대충 1.5~2인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치킨입니다.

튀기지 않고 구운치킨이라고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기름기 없이 담백합니다.

해수욕장에서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까 해도 비치고

사람들도 오전보다는 좀 더 늘었습니다.

아주 덮지도 않고 날씨도 딱 적당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그늘에 있을 때는 

춥다는 얘기도 좀 했습니다.

위에 걸칠 거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햇빛에 나와있으면 

시원했다가 따뜻했다가 그런 느낌입니다.

 

 

해수욕장의 뒤쪽은 이렇게 캠핑장입니다.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저와 와이프는 특별한 걸 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특별한 걸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멍 때리면서 열심히 머릿속을 비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한 것이 좋구요

백도 해수욕장은 그런 측면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컨셉, 비슷한 목적으로

해수욕장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백도 해수욕장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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